[19일 프리뷰] 안승민-코리, 하위권 탈출 '선봉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9 07: 19

하위권 탈출이라는 지상과제가 떨어졌다. 첫 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화와 롯데가 19일 대전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즌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와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투타난조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져있다. 한화가 3승10패로 최하위이고 롯데가 4승8패1무로 바로 그 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라면 주중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제물 삼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인 것이다.
한화는 2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0) 카드를 내밀었다. 안승민은 떠오르는 롯데 킬러다.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과 개인에게 첫 승을 선사했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롯데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했다. 3승 중 2승이 퀄리티 스타트로 따낸 선발승이었다. 롯데 강타선에도 주눅들지 않는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신입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38)로 승부한다. 코리는 올해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롯데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가 바로 코리다. 한국무대 첫 경기이자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코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투로 첫 승을 기록했다.
한화와 롯데 모두 팀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한화는 팀 타율(0.213) 최하위이고 롯데도 6위(0.232)밖에 되지 않는다. 팀 득점도 각각 8위(43점)와 6위(49점)로 아래에서 허덕이고 있다. 전력이 약화된 한화 타선이야 그래도 롯데 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건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화는 정원석(0.324)과 김경언(0.300), 롯데에서는 이대호(0.360)와 강민호(0.333)만이 규정타석 3할 타율을 채우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방망이 감각이 좋지 못한 편이다. 투수전으로 흐를 수 있지만 타격 사이클을 고려하면 의외로 타격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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