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가 될 것이다".
오릭스 우완투수 박찬호(38)가 신인타자를 감동시켰다. 직접 후배에게 다가가 스즈키 이치로가 될 것이라면서 격려했다. 주인공은 오릭스의 드래프트 1위 외야수 슌타(19).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의 갑작스러운 칭찬에 감격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슌타는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안타를 터트리지 못하는 등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최그 2경기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9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성적이었다. 신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박찬호가 직접 용기를 불어넣었다.

박찬호는 불펜피칭을 마친 뒤 통역을 대동하고 슌타에게 다가가 "어깨도 좋고, 발도 빠르고, 수비범위도 넓다. 장차 이치로가 될 수 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같은 소식을 알린 <스포츠호치>는 슌타가 박찬호의 격려에 기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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