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국 블리처 리포트가 뽑은 '경기를 바꿀 수 있는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 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50인(Lionel Messi, Diego Maradona and 50 Players Who Changed the Game)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졌으며 소리없는 영웅이라 불리기 위해 필요한 수준을 올려 놓았다"고 평가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홀딩 미드필더인 박지성은 4-5-1 전술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팀 동료들을 뒤에서 도와 공격수들이 유리한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자신의 위치서 상대의 카운터 어택에 대비할 수 있고 팀 동료가 공격을 시작할 때 패스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 마라도나를 포함해 웨슬리 스네이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사뮈엘 에투 등 현역 선수들과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조지 베스트 등 왕년의 스타들을 50인에 선정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박지성과 함께 정대세와 알리 다에이가 선정됐다. 정대세는 북한을 월드컵에 진출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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