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하는 아이돌, '나가수' 출연하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화제 속에 녹화를 재개,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속속 출연할 새로운 가수들도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김연우, 임재범 , BMK가 새롭게 합류를 확정한 상태에서 얼마 전 아이유의 출연 여부 가능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렇다면 '나는 가수다'에 아이돌의 출연은 불가능할까?

'나는 가수다'는 기본적으로 아이돌과 기성 가수들의 구분을 짓지 않고 열려 있다. 프로그램 전 연출자 김영희PD가 아이유에 대해 거론했던 것 처럼, 노래 잘 부르는 아이돌도 출연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한 매체에서 노래 잘 하는 아이돌로 뽑힌 김준수(JYJ), 태연(소녀시대), 효린(씨스타), 아이유 등은 노래의 스킬과 감성에서 베테랑 가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어, 이 정도 실력을 가진 아이돌 가수가 출연한다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아이돌들 역시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다'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하늘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의 존재감에 섣불리 무대에 설 상상을 하지 못하면서도 대부분 "한 번쯤 나가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욕망이다.
특히 아이돌의 노래 실력은 선입견 속에 폄하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편견을 바꿀 수 있게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의 역할 또한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돌을 '위한' 방송이 되면 곤란이다.
물론 반대 의견도 상당하다. 이 프로그램이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아이돌이 범람하는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비아이돌 실력파 가수들을 재조명했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18일 녹화를 재개한 '나는 가수다'는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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