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호치'가 19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을 앞두고 "나고야 그램퍼스가 FC 서울전에서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자국 팀의 열세를 지적한 까닭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 때문이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주축 3인방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고야는 작년 J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호주 출신의 골잡이 조슈아 케네디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다마다 게이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나카무라 나오시까지 부상으로 서울전 결장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나고야는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고전이 예상된다"면서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에게는 괴로운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 대해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가 빠진다는 점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한 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스토이코비치 감독과 나카자키의 지난 18일 공식 기자회견 모습 / 나고야 그램퍼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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