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피디가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 새롭게 합류한 임재범과 BMK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김영희 피디는 “임재범까지는 내가 해놓은 거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임재범의 캐스팅 여부가 ‘나가수’의 성공의 키라고 생각했다. 처음 7명이 셋팅된 후 이 프로가 한번의 이슈로 끝나지 않고 계속 살아남을려면 임재범을 섭외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임재범 섭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고, 4개월 제작기간 동안 거기에 많이 매달렸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BMK에 대해서는 “기존 멤버에 비해 인지도가 조금 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인지도 높은 가수와 비교적 낮은 가수가 섞여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 프로그램이 가요계나 방송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앞으로 그부분은 제작진이 잘 해나갈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영희 피디는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나가수’에 대해 “나를 성장시켜준 프로그램이다. 4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이틀에 한번씩 3-4시간 밖에 못자면서 매달렸다. 73시간 동안 자지 않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힘든지 모르고 신나서 일했다. 여러 가지 논란들을 겪으면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회를 전했다.
‘나가수’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하차한 김영희 피디는 오는 25일 연수를 목적으로 2달간 남미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달만에 녹화가 재개된 ‘나가수’는 '놀러와'를 연출했던 신정수 피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는 5월 1일 방송을 시작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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