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피디가 MBC ‘나는 가수다’ 아이돌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김영희 피디는 아이돌 출연에 대해 “아이유, 태연, 효린 정도가 지금 출연해도 무리없는 친구들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실 내가 있을 때 아이유는 섭외하려고 준비하는 단계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가수’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하며 “7인 모두 그렇게 친분이 없었다. ‘나가수’ 하면서 친해졌다. 그중에 백지영과 김건모가 가장 친했다. 그런데 의외로 백지영 섭외가 가장 힘들었다. 이미 인지도도 높은 상태였고, 백지영 측에서는 굳이 ‘나가수’를 출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백지영도 결국 제작진의 진정성, 진지한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라의 ‘바람의 분다’가 재조명된 것에 대해서는 “‘바람이 분다’ 무대가 ‘나가수’ 첫 무대였는데, 노래를 듣고 난 후 이 프로 되겠다 하는 확신이 들더라. 너무 좋았다. 사실 처음에 제작진이 부탁한 노래는 ‘청혼’과 ‘난 행복해’ 였다. 좀 밝게 가면 좋겠다 싶어 ‘청혼’을 제의했는데, 이소라가 ‘바람이 분다’를 선곡했다. 그 노래의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가수’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하차한 김영희 피디는 오는 25일 연수를 목적으로 2달간 남미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한달만에 녹화가 재개된 ‘나가수’는 '놀러와'를 연출했던 신정수 피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는 5월 1일 방송을 시작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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