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선두싸움' 글로버-리즈, 최고 용병 넘보지 마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19 10: 44

SK 글로버(35)와 LG 리즈(28)가 외국인 선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둘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1위 SK와 2위 LG의 3연전 맞대결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SK가 2경기차로 2위 LG에 앞서 있는 만큼 그 결과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3년차 외국인 투수 글로버는 5연승을 내달린 후 패해 주춤한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특명을 가졌다. 동시에 자신의 첫 승까지 거두겠다는 각오다.

글로버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2.81의 평균자책점에서도 볼 수 있듯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출장한 3경기 모두 팀이 승리하며 뿌듯해 했다. 이 중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2일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했고 8일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으로 1실점해 좋았다.
그러나 13일 한화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과연 6일만의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LG를 상대로는 통산 8경기에서 4승 2패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 어느 때보다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리즈 역시 2연승 후 패배를 맛본 팀 분위기를 살려내야 한다. 무엇보다 1위팀 SK라는 점에서 반드시 잡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최고 160km에 이르는 직구가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도 궁금하다.
일단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2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3실점한 것을 비롯해 8일 한화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했고 13일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좋았다.
이번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불릴 수 있는 중대한 한판인 만큼 자존심이 걸려 있다. 과연 외국인 선발 맞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letmeout@osen.co.kr
<사진>글로버-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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