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컴백한 가수 김완선이 화제가 됐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내용에 대해 "후회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완선은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 라이브클럽 솔라에서 열린 컴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한백희 씨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고백했던 '무릎팍도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이모 얘기를 한 것은 가족으로서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야 했을까, 라고 후회를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왜냐하면 나는 이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매력있고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는 분은 아직도 못 봤다. 너무나 좋아하고 따랐던 분이다. 좋았던 일이 사실 더 많았다. 돈이란 건 사실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 건데 좋았던 순간에는 밤새 얘기하며 지샜던 순간이 있다. 이모는 이모이기도 했지만 친구이자 선생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얘기'를 했던 이유에 대해 김완선은 "그 얘기가 안 되면 그 다음에 산 내 삶을 이야기할 수 없겠더라"라며 "사람인지라 불만이 당연히 있었고 그것이 이모한테만의 불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모는 왜 나에게 돈을 안 줬을까'란 부분 외에도 춤을 추며 노래를 한 첫 번째 여가수다 보니 너무 춤에만 관심을 갖고 음악이나 노래에는 굉장히 평가가 없었다. 심지어 가창력에 대해 너무나 많은 얘기가 있었다. 가수 활동을 하며 내가 가수란 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격이 있을까란 질문을 내 자신에게 많이 했다. 그런 갈등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 김완선은 "전에는 내가 뭘 원하는 지 몰랐다. 관성으로 또는 이거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란 이유가 강했다면, 지금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이구나, 천직이구나란 생각을 한다. 그렇게 깨닫게 됐다. 어떻게든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노래하고 싶다"라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김완선의 컴백곡 '수퍼 러브(SUPER LOVE)'는 록 댄스곡이며 그 외에 에시드 재즈풍의 곡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앨범이 구성됐다.
한편 싱글앨범의 티저영상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투브를 통해 공개됐으며 싱글앨범 '수퍼 러브'는 오는 21일 자정 온, 오프라인 동시 발매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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