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연기' 김학민, "내년에는 통합 우승 이끌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19 18: 47

"내년 시즌에는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서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김학민(28, 대한항공, 193cm)은 기자단과 전문위원 투표 총 52표 중 31명의 지지를 받아 9표를 얻은 가빈 슈미트(삼성화재)와 8표를 얻은 한선수(대한항공)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학민은 55.65%로 공격종합서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김학민은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챔프전서 삼성화재에 패해 통합 우승에 실패한 것에 대해 김학민은 "마음이 무겁다. 스트레스도 심했다. 내가 해야 할 몫이 있는데 하지 못해 선수들한테 미안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학민은 군입대를 미루고 대한항공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했다. 김학민은  "팀 선수층이 괜찮다. 내년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 더 있고 싶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팀에 통합챔피언을 안겨주고 군에 입대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ball@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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