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사나이'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최고구속 156km 강속구를 뿌렸으나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리즈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9피안타 무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3-4로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컸다.
출발은 좋았다. 리즈는 3회까지 SK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회 1사 후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5번 최정에게 곧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리즈는 5회 선두타자 임훈에게 우중월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조동화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정근우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맞고 3-3이 됐다.
이어 7회 선두타자 임훈에게 또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서 대타 박재홍을 상대로 155km 직구를 뿌려 삼진을잡았으나 또 다시 정근우에게 직구가 높게 제구 되면서 역전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리즈는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를 뿌렸으나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직구대신 변화구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SK를 상대로 한 투구 패턴의 변화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agassi@osen.co.kr
<사진>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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