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등판을 하는 만큼 100구 안쪽에서 투수를 내렸다".
무득점 빈공 속에도 희망은 찾을 수 있었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결정타 부재의 약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선발 김성현의 아까운 호투를 칭찬했다.

넥센은 19일 잠실 두산전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6회 돌입 이전에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작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2 패배를 당했다. 이 와중에서 선발 김성현은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시즌 2패(무승)째를 떠안고 말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나 선발 김성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렸다. 경기 내용도 좋았을 뿐더러 앞으로 팀 운용에 있어 없어서는 선발 유망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선발 김성현은 아주 좋은 피칭을 했고 주말에 한 번 더 나와야 하기 때문에 투구수 100개 정도(총 99구)에서 내렸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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