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삼성, 윤성환 앞세워 3연승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0 06: 52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9일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20일 대구 KIA전에 '커브의 달인' 윤성환(삼성 투수)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윤성환은 올 시즌 2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평균자책점 2.45)을 따냈다. 6일 대구 롯데전서 6이닝 무실점(5피안타 4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승을 신고한 윤성환은 13일 잠실 LG전에서도 5이닝 3실점(8피안타 2탈삼진)으로 선전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8-0 쾌승을 거뒀다. 7안타에 불과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형우는 2회 좌월 스리런을 터트리며 4번 타자의 힘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윤성환의 2승 달성 가능성도 높다. 윤성환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권오준,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 철벽 계투진을 투입해 승기를 지킬 수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한 KIA는 우완 윤석민을 선발 예고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3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7.36)를 기록 중이다.
2일 광주 삼성전서 7⅓이닝 3실점(8피안타 8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9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15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용규, 나지완 등 주축 타자의 전력 이탈 속에 공격력이 다소 약해진 상황 속에서 윤석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듯 하다.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을 통해 시즌 첫승 신고와 호랑이 군단의 분위기 쇄신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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