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는 큰 기대를 받고 리버풀에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한 채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
토레스는 최근 골닷컴이 선정한 '올 시즌 최악의 EPL 이적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리버풀에서 라이벌 첼시로 옮기며 5000만 파운드(약 88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토레스는 공헌도가 제로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스는 골맛을 볼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 막판 디디에 드록바와 교체 출전한 토레스는 후반 38분경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첼시는 경기 막판 토레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 날도 끝내 토레스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첼시 이적 후 토레스의 무득점은 15경기로 늘어났다.
그러나 첼시의 수장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토레스는 조만간 골을 넣을 것"이라면서 "그는 꾸준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분명 득점포를 쏘아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패스 크로스 슈팅 등 빠지지 않고 모든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토레스가 조바심을 가지지 않기를 바랐다. 부담이 커지면서 더욱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토레스를 도울 것이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