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에르난데스가 경고 받은 것은 모욕적"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0 07: 48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경고를 받은 것은 모욕적이다".
알렉스 퍼거슨(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서 열린 뉴캐슬과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선두 맨유는 뉴캐슬 원정 경기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0승 10무 3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날(18승 9무 5패)과 승점 차는 7이다.
득점을 위해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편 맨유는 추가시간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에르난데스가 대니 심슨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듯했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단해 에르난데스에게 경고를 줬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경고를 준 것은 모욕이다"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그 상황은 내가 봤을 때는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분명히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심슨은 "그 당시 에르난데스와 접촉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경기를 비디오로 봐야겠지만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은 경기 시작 후 20분 동안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전서 좋은 패스와 볼점유율을 높이며 좋은 경기를 했다. 단지 골키퍼를 곤경에 빠뜨리지 못했을 뿐이다"며 뉴캐슬과 경기를 총평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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