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전향' 홍성흔, "나도 모르게 8kg 빠졌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0 09: 22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4, 외야수)에게 올 시즌 두 가지 변화가 있다.
 
거인 군단을 이끄는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롯데로 이적한 뒤 줄곧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부터 외야 수비까지 나서고 있다. 자신의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단까지 챙겨야 하니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 가지 중책을 맡게 된 그는 "예전보다 말수가 줄어 들었다. 예를 들어 벤치에서 열심히 화이팅을 냈던게 줄어 들었다. 아무래도 주장 역할과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체력 관리를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뜻하지 않은 체중 감소 효과를 얻었다. 자신도 모르게 8kg나 빠졌다. 홍성흔은 "살이 많이 빠졌다. 아직까지 괜찮지만 더울때 힘이 떨어지지 않게끔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힘을 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언제나 그렇듯 긍정의 힘은 변함없었다.
한편 3년 연속 타격 2위라는 진기록(?)을 세운 그에게 욕심나는 타이틀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주저없이 "타점 타이틀이 욕심난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116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세 자릿수 타점 및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홍성흔은 "3년 연속 타격 2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타점은 한 번 해보고 싶은 부분"이라며 "팀 승리와 직결되는 영양가있는 타이틀 아니냐. 그래서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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