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장애인의 날' 내레이션...목소리 '기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20 08: 19

  배우 이승연이 20일 장애인의 날 특집 KBS 2TV 사랑의가족 ‘꿈★은 이루어진다-0.1%의 아이들 베이비박스’에 내레이션을 맡았다.
KBS 2TV 사랑의 가족 제작진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국내에 설치된 '베이비박스'에 대한 특집방송을 기획하였다. 이종락 원장이 운영하는 베이비박스는 차디찬 길바닥에 버려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아이를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임시 인큐베이터와 같은 시설이다. 제작진은 아이를 사랑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이승연을 내레이션 적임자로 결정했다.
이승연은 섭외를 부탁 받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꺼이 내레이션에 응했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이승연은 녹음을 잠시 미루고 담당 PD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장애아이기 때문에 버려져야 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승연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이 대다수가 장애아동이고 복지환경이 미흡한 현실에서 장애아동은 더욱 버거운 존재였을 생각을 하니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 가슴 아프지만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모습이 어느 영화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이라며 녹음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연은 “이번 방송을 통해 장애로 인해 버림받았지만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종락원장 가족의 모습을 전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연이 내레이션을 맡은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 ‘꿈★은 이루어진다-0.1%의 아이들 베이비박스’ 4월 20일에 오후 5시에 방송되며 버려지고 있는 아이들을 가슴으로 품은 한 목사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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