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바, ACL E조 2위 놓고 일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0 08: 3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3위 감바 오사카(일본)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와 2011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1차전에서 중국의 톈진 터다(승점 7)에 패했지만 이후 멜버른 빅토리(승점 1), 감바 오사카(승점 3점)를 연이어 격파하고 승점 6점을 확보, 16강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감바 오사카와 2차전서도 김은중 대신 신영록을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박경훈 감독은 김은중은 K리그, 신영록은 챔피언스리그에 투입시킴으로써 연이은 경기 출전을 막고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제주는 1차전 홈경기서 지난해 J리그 준우승팀 감바 오사카에 고전했다. 제주는 전반 23분 나카자와 소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8분 신영록, 후반 39분 배기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부를 뒤집은 바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감바 오사카의 탄탄한 중원에 맞서 중앙 공격으로 집중해 맞불을 놓았고 멋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감바 오사카가 자랑하는 아드리아노와 이근호 투톱은 체격적으로 우위에 있는 제주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는 원정 경기서 초반에 신중한 경기를 펼친 후 경기 후반에 승부수를 걸 것으로 보인다. 두 팀 중 어느쪽이 미드필드서 주도권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ball@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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