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통 치료는 원인에 맞게 해야 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20 11: 37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몇 번씩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가벼운 두통은 진통제로 쉽게 해결 할 수 도 있다.  때문에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두통의 증상이 심하고 자주 나타나며 진통제로도 쉽게 통제가 안 된다면 두통의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심각한 두통은 뇌 관련 질환이나 중풍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 하다고 당부 한다.
하지만 MRI나 각종 검사를 해도 별다른 원인이 없는 두통의 경우 다른 원인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두통을 전문적으로 치료 해 온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두통은 단지 뇌의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소화기 장애나, 간기능의 이상, 순환기 장애, 교통사고나 뇌진탕, 어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화기(火氣), 신장은 수기(水氣)라 한다. 그러나 이들이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를 이루면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은 화기가 모이고, 아래쪽은 찬 기운이 뭉쳐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는 무겁고 뒷목이 뻣뻣하며 두통이 온다. 여기서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몸을 찬 곳에 노출시키면 몸이 점차 차게 되면서 열은 상대적으로 위로 올라가 머리에 열이 뭉쳐 두통이 올 수 있다.
또한, 뇌진탕이나 교통사고 등 충격에 따른 어혈로도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충격에 의한 두통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자주 생각을 잃어 버리는 건망증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잠이 너무 오거나 혹은 불면증이 생기고 신경질이 나며 예민해지는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된다.
심하면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며 간혹 구역감이 나타날 때도 있으며 온몸이 쑤시며 아픈 것이 날씨가 궂으면 더욱 심해지고 뭔가 자꾸 쇠약해지거나 얼굴이 검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김제영 원장은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한 두통은 원인을 함께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뇌 청혈 해독 요법을 통해 혈액 내의 혈전과 어혈을 풀어주고 순환을 좋게 해주면 오래된 만성 두통도 치료가 가능 하다.”고  한다.
각종 정밀 장비로도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만성두통에 시달려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면 한방적인 접근을 통해 떨어진 기능을 회복시키고 원인을 제거해 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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