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포수' LA 에인절스 최현(23·미국명 행크콩거)이 멀티 히트, 타점, 그리고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조금씩 에인절스 안방마님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마이크 소시아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최현은 또 선발투수 맷 파머와 배터리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공수에서 맹활약 팀의 15-4 대승에 기여했다.

그의 배트는 첫 타석에서부터 폭발했다. 최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가 결정 나자 소시아 감독은 최현을 8회 수비 때 교체해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2안타를 추가한 최현은 시즌 타율을 3할3푼3리로 끌어올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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