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기' 삼보, 23~24일 전국대회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1 07: 34

'격투기 황제'로 군림했던 표도르 에멜리야넨코 무술의 토대가 된 러시아의 국기(國技) 삼보가 국내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사)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체육관에서 제8회 전국삼보선수권대회를 연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고등부 이상 일반부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지난해 선발된 국가대표들은 올 들어 카자흐스탄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 이미 참가, 기량을 뽐냈다. 이어 내달 27-29일 개최되는 러시아 대통령컵과 11월 세계선수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삼보연맹은 2012년도 국제대회 및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반부, 고등부 선수들을 파견해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회 첫날에는 콘스탄틴 부느코브 주한 러시아 대사가 400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대회에 참석한다. 지난달에는 바실리 쉐스타코프 세계삼보연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대한삼보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도 세계대회 서울개최 문제 등을 논의하고 돌아간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표도르가 지난 2006년 1월 내한해 삼보 시범을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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