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 멋지고 싶다, 결혼 앞둔 신랑케어 '바쁘다 바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0 17: 08

- 예비부부가 함께 성형외과 찾는 경우도 많아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결혼으로 인생의 새 출발을 시작하는 주변 지인들의 소식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은 고려해야 할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결혼 준비를 위한 몸매 관리나 피부 관리는 하나의 코스처럼 되어버렸다. 하지만 결혼 전 관리가 과거 신부에게 국한됐었다면, 최근에는 신랑들을 위한 ‘신랑케어’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결혼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여유있는 경제력으로 결혼 전 관리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코코아 성형외과의 송진경 원장에 따르면 “예전엔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나 친구들과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들어 예비부부가 같이 성형외과를 찾아 함께 시술받는 비율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 웨딩성형, 간단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이 인기
성형수술을 통해 본인의 외모적 콤플렉스 정도는 얼마든지 개선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성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아무리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결혼 전까지 회복 되지 않으면 어색한 신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술로 보톡스와 필러를 주입함으로써 메이크업 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낮은 콧대나 입가의 팔자 주름 등 평소 콤플렉스로 여겼던 부분을 교정할 수 있다.
보톡스는 시술 부위에 근육을 일정기간 마비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주름을 개선하고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시술 방법이다. 과도하게 발달한 턱 근육을 축소시키거나 반복된 표정 근육의 움직임으로 형성된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 이마주름 개선에 이용된다.
필러는 주사를 통해 얼굴에 볼륨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주입하여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과 라인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주로 낮은 콧대나 매부리코 등의 코 모양 교정과 낮은 이마, 볼, 팔자 주름 등에 이용된다. 기존에 보형물을 삽입하던 것에 비해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 5월의 신부가 아닌 5월의 신랑이고 싶은 남자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바로 코 필러다. 남성의 경우 첫인상이 코가 남성성의 상징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인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코 필러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코코아 성형외과 송진경 원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의 경우 사진과 조명에 크게 신경쓰기 때문에 코 필러 시술을 많이 한다”며 “코 필러 시술의 경우 회복시간이 빨라 사회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남성들이 오히려 더 선호하는 시술이며 그만큼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성들이 결혼 전 많이 받는 시술은 무턱교정, 헤어라인 교정, 보톡스 등이다.
송진경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는 부기나 염증이 없고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하면서 따로 회복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 장점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설명하며 “주사 시술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번뿐인 결혼을 위해 시술을 한다면 반드시 보톡스나 필러 제품이 모두 정품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확인해야 하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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