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새 용병은 우완이 될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20 17: 17

"이혜천이 팀 내 형님급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가세 전력이 오른손 투수인 만큼 좌완 이혜천의 향후 활약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로 가세시키고자 하는 외국인 투수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는 좌완이 아닌 우완이 오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의 가세가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4월이 가기 전 새 외국인 투수의 가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두산은 후보자를 압축하며 더스틴 니퍼트의 짝을 찾는 중. 좌완 투수의 가세 가능성도 있었으나 김 감독은 오른손 투수가 새 외국인 투수가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현승은 물론 잠시 릴리프진에 포함된 이혜천의 선발 재진입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다.
 
이혜천은 지난 19일 잠실 넥센전서 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2006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826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2007년 허리 디스크로 시즌 아웃, 2009~2010년 일본 센트럴리그 팀 야쿠르트서 뛴 이혜천은 2006년과 2008년 팀의 좌완 선발 요원으로 주로 등판했다.
 
그러나 복귀 시즌 선발 보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김 감독은 "감을 찾아주는 차원"에서 이혜천을 불펜으로 이동시킨 상황. "차차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공이 나오는 손의 위치도 좋다"라며 이혜천의 최근 투구를 평한 김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를 우완으로 결정한 만큼 "이혜천이 팀 내 투수진 형님급으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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