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빅5 조합까지 시간 필요"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0 18: 21

"빅5 베스트 라인업이 조화를 이룰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침체된 타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경기에서 우리 팀 안타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베스트 라인업의 조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LG는 17일 잠실 롯데전에 이어 19일 문학 SK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두 경기 모두 선취점을 뽑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면 패인이다.
LG는 17일 테이블세터에 이대형과 박경수를, 그리고 클린업트리오에 이병규-박용택-이진영을, 그 뒤로 이택근-정성훈-조인성-오지환을 포진시켰다. 19일에도 이진영과 이택근만 바꿨을 뿐 나머지 타순은 같았다. 박종훈 감독이 올 시즌 구상한 타순이었다.
최상의 카드였지만 17일 경기에서 6안타, 19일에도 5안타에 그치자 박종훈 감독도 조금은 아쉬운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박종훈 감독은 조급함 보다는 선수들을 믿고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일단 20일 SK 선발 김광현을 대비해 LG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뒀다. 테이블 세터는 박경수와 이진영으로 구축했고, 중심타선에는 우타자 이택근과 정의윤, 그리고 조인성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김광현에게 강한 박용택을 6번에 놓고 징성훈 이학준 이대형이 그 뒤를 이었다.
LG에 강한 좌완 김광현이기에 박 감독은 정공법 대신 차선책을 택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agassi@osen.co.kr
<사진>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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