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방출될 것으로 알려진 공격수 석현준(20)이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훈련 도중 다리를 다친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의 대체 선수로 석현준을 뽑았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오는 2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U-20 대표팀에 합류하며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수원컵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1월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 아약스와 1년 6개월간 계약한 석현준은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약스가 계약 종료 시점인 올 6월 재계약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1899호펜하임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새 팀을 찾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해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지난달에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중국 올림픽팀과 평가전에 뛰기도 했다.
지난 19일 트벤테와의 2군 경기에서 득점한 석현준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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