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첫승' KIA,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0 21: 38

더 이상 아픔은 없다.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뒤늦게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윤석민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51km를 찍으며 6이닝 무실점(7피안타 7탈삼진)으로 첫승을 따냈다. 올 시즌 3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던 윤석민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분위기 반전에 나설 각오.
KIA는 선발 윤석민의 완벽투와 최희섭의 선제 투런 아치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 0-0으로 맞선 4회 2사 1루서 최희섭이 삼성 선발 윤성환과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체인지업(124km)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트렸다. 시즌 2호째. 그리고 8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집중력 부족 속에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성환은 7회까지 2실점(6피안타 4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4회 최희섭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 윤성환은 지난해 6월 3일 대구 경기 이후 KIA전 3연패에 빠졌다. 전날 경기서 8점을 뽑아냈던 삼성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10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신명철이 4안타를 때린게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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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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