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4번 타자 최희섭이 호쾌한 한 방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최희섭은 20일 대구 삼성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트리며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4회 2사 1루서 삼성 선발 윤성환과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체인지업(124km)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트렸다. 시즌 2호째.
최희섭은 "어제 경기의 결과가 좋지 않았고 분위기 또한 좋지 않았다. 에이스 윤석민이 등판하는 경기라서 꼭 이기고 싶었다"며 "접전에서 먼저 2점 홈런을 때려 다행이다. 무엇보다 오늘 승리로 팀분위기 반전될 것 같아 기쁘다. 변화구를 기다려 노려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범현 KIA 감독 역시 "최희섭 홈런이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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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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