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성배가 좋은 활약을 선보여 이길 수 있었다".
여유있던 리드 속 승리 계투 투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비췄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김성배를 칭찬하는 동시에 여유있는 순간 나설 계투조의 분발을 촉구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서 1회 터진 최준석의 결승 2루타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김성배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 1무 5패(20일 현재)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킨 동시에 지난 6일 목동경기서부터 이어진 넥센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김성배가 6이닝을 소화하며 잘 던져 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승리를 거둔 김성배의 공로를 높이 샀다. 선발이 제 몫을 해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는 감독의 이야기였다.
다만 김 감독은 여유있게 이기던 상황에서 승리 카드를 꺼냈던 모습을 떠올리며 "정재훈의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껴야 했던 승리 계투를 내보내야 했던 점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막판 필승카드 고창성과 임태훈을 출격시켰다.
양 팀은 21일 선발로 각각 김선우(두산)와 금민철(넥센)을 출격시킨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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