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라는 팀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전날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박종훈(52) LG 감독이 두 배의 승리를 안았다.
LG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박현준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4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LG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K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또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4승(14패 1무)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4경기에서 2승 2패로 팽팽해졌다. 이제 대등한 입장이 된 것이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를 계기로 SK라는 팀에 대한 부담감을 우리 선수들이 떨쳐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박현준은 지난 경기보다 위기 관리능력이 좋아졌다"면서 "신인 임찬규도 씩씩하게 잘 던진 것이 오늘 경기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SK 감독은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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