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이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킬마녹에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닐 레넌 감독이 지휘하는 셀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럭비 파크서 열린 킬마녹과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2골을 터트린 크리스 커먼스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셀틱은 시즌 전적 25승 4무 3패로 승점 79점을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서 선두 레인저스에 승점 1 뒤져 있는 셀틱은 오는 24일 맞대결서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기성용은 벤치서 경기를 시작, 후반 14분 베람 카얄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4-0으로 앞선 상황에 투입됐기 때문에 크게 활약할 기회는 없었다. 그렇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셀틱은 전반 4분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게리 후퍼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박스 안에 있던 커먼스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커먼스는 전반 34분에도 후퍼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도움을 기록한 후퍼는 전반 41분 자신이 직접 골을 터트렸고, 후반 13분에는 앤서니 스톡스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가 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동안 셀틱은 여유롭게 4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적지서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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