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디션 프로의 국내 원조인 '슈퍼스타 K'의 시즌 3가 올해 케이블 방송에 또다시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지난해 오디션 예선 참가자 134만명이란 대기록을 세웠던 '슈스케 2'에 이어 '슈스케 3'는 지난 주말 벌써 13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슈스케 3'의 한 관계자는 2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작진 내부에서는 조심스럽게 올해 오디션 응시자가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하루에 7만~8만씩 참가자가 늘어나는 단계는 지나갔지만 아직 수 개월 남은 예선 후반까지 꾸준히 접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슈스케'의 각 지역별 예선은 이제 지역 축제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본선 진출만을 노리는 실력파 응시생들도 많지만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예선 참가 자체를 즐기려는 30~40대 연령층이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슈스케 3' 신드롬을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음악 케이블 엠넷이 상금 2억원, 3개월 내 가수 데뷔, 유수 기획사 전격 계약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시작한 '슈스케'에는 시즌 1에 72만명, 시즌 2에 134만명이 참가하며 국내 방송가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슈스케 3'는 지난 3월 10일 자정에 오디션 접수를 시작했고 오는 6월 28일 마감될 예정이다. 예선 및 본선은 오는 11월까지 장장 9개월에 걸친 대장정으로 펼쳐진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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