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통신]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를 가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1 07: 57

[웨프뉴스/OSEN=강기향 기자]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는 소위 ‘힙스터’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브루클린에서 제일 쿨 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힙스터란 194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속어로 유행 등 대중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패션과 음악을 좇는 부류로 인디 영화, 음악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일반 대중들과 자신들을 구분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 내려진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예술적 공기가 많은 사람들을 윌리엄스버그로 끌어당기고 있지 않을까. 윌리엄스버그는 L라인 Bedford역에 하차하면 중심가를 만날 수 있다.
저녁 불빛이 아름다운 윌리엄스버그. 빈티지 숍들과 힙스터하며 독특한 느낌을 가진 숍들이 줄을 잇는다. 또한 소위 말하는 ‘시선 받고 싶어 하는’ 독특한 사람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자신과 똑같은 패션의 인형을 가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할아버지를 보면 우리의 홍대, 일본의 하라주쿠에 견주는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윌리엄스버그에서 만나는 빈티지 분위기의 숍들은 빈티지의 느낌을 살린 신상품이여서 고가인 경우가 많다. 독특한 액세서리, 일본 직수입 팬시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실내로 들어가면 여러 상점이 나오는 구조의 빌딩들도 꽤 있어 쇼핑 시 구석구석 체크하여야 한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음악 기기 숍. 누구나 가지고 있는 헤드폰이나 라디오에 질렸다면 윌리엄스버그에서 보물 같은 제품들을 만나보자. 이곳에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다. 액세서리나 옷가게도 일본에서 80%이상 수입해서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다. 일본 제품들의 독특한 디자인이 힙스터들의 취향과 조화를 이룬다.
빈티지풍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들도 인기다. 잘 찾아보면 구하기 힘든 언밸런스 귀걸이나 내가 찾던 나만의 디자인의 반지를 발견할 수 도 있다. 보물찾기 하듯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윌리엄스버그에는 그만의 힙스터한 분위기가 존재한다. 저렴한 구제 숍들도 많지만 그들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도 있다. 뉴욕에 간다면, 브루클린 중 가장 뉴요커스러운 곳인 윌리엄스버그에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
gihyang@wef.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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