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진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4.21 08: 50

이정진 감독(필명 Dahci Ma)의 단편 '고스트(Ghost)'가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국내 작품은 '고스트'가 유일하다.
영화 ‘고스트’는 빈 집에 숨어사는 한 남자에 관한 10분짜리 스릴러물이다. 이정진 감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최하는 2009년 베를린 탤런트 캠퍼스 출신이다. '고스트'는 '놈놈놈' '전우치' '황해'의 음악감독인 장영규 음악감독과 '실미도' '이끼'의 편집을 맡은 고임표 편집기사가 함께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 단편 경쟁 부문에는 ‘고스트’를 포함해 벨기에, 호주 등지에서 온 영화 9편이 선정됐다.

단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미셸 공드리 감독이 위촉됐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2008년에 봉준호 감독 등과 함께 작업한 '도쿄!'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2009년에도 다큐멘터리 '마음의 가시'로 다시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에는 총 7편의 한국영화가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진출했다. 여기에 ‘고스트’를 포함해 4편의 단편 영화가 칸의 초청을 받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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