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장군멍군' 삼성-KIA, 3차전의 향방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1 10: 15

한 방씩 주고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21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특급 좌완으로 성장한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우완 김희걸을 내세운다.
1차전은 삼성의 완승. 선발 안지만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8-0으로 꺾었다. 하지만 KIA는 2차전서 에이스 윤석민의 역투와 최희섭의 선제 투런포를 발판삼아 3-0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3차전 선발 투수의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전망된다. 지난해 데뷔 첫 10승 달성과 더불어 승률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던 차우찬은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을 따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된 투구가 돋보인다.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이 제 몫을 해준다면 정현욱, 권오준, 권혁, 오승환 등 특급 계투진이 곧바로 출격해 승리를 매조지한다.
KIA 김희걸은 2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8일 두산전서 1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3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0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과는 무관했다. 그만큼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미. KIA 역시 최희섭의 선제 투런포로 승기를 잡은 뒤 8회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추가했다. 양팀 모두 타선의 분발이 요구된다.
what@osen.co.kr
<사진>차우찬-김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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