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생활의 달인? 어처구니 없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4.21 09: 54

SBS가 연이은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는 올해에만 연이어 세번째 방송사고를 터뜨렸다.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싸인', '생활의 달인'에서 송출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20일 오후 방송되던 '생활의 달인'이 방송 중 송출 문제로 먹통이 되더니 갑자기 '김연아 갈라쇼'가 방송됐다. 이후 잠시 '김연아 갈라쇼'가 방송되다가 다시 '생활의 달인'으로 돌아왔다.

'생활의 달인'을 보던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했고 갑작스런 '김연아 갈라쇼'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고는 이후 방송된 드라마 '49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소리가 중단되고 화면이 고르지 못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SBS의 송출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싸인'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컬러바가 등장하고 음향이 불안했다. 또 '시크릿가든'  마지막회때도 '두번째 스케치북''세번째 스케치북' 등 동작을 지시하는 스태프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몰입을 방해했다.
대체 왜 이런 송출사고가 일어나는 것일까. SBS 측은 '생활의 달인'의 송출사고에 대해서는 '49일' 방영 도중 자막을 통해 '전원공급 이상'으로 인해 방송 송출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했다. 연이어 일어난 '49일' 사고에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싸인'과 '시크릿가든'의 방송사고는 편집시간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제작진의 잘못이었다. '싸인' 제작진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됐다며 사과를 했고 '시크릿가든' 경우에도 후반작업 시간의 부족함으로 이런 웃지 못할 사고가 발생한 것이었다.
요즘처럼 안정적인 방송 송출 시스템이 마련된 시점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방송사고, 임시방편적인 대처 보다는 보다 근복적인 해결법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어야 겠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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