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1안타' 추신수, 그 1안타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1 12: 30

'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전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한 개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할1푼4리로 여전히 저조하지만 팀을 7-5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였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추신수의 적시타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13승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루크 호치버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0-2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6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에 이은 맷 라포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호치버의 보크로 2-2를 만들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루수 내야 안타 후 추신수가 호치버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79마일(127km)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월 2루타를 폭발시켰다. 송구가 홈으로 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클리블랜드는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7회와 9회 연속해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승리해 큰 의미는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후 투런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스가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페레스는 올 시즌 6세이브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0.00을 유지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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