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경남? 올해는 작년과 다르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21 14: 12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경남 FC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윤성효 감독은 21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 선두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이 경남전을 앞두고 승리의 의지를 불태운 까닭은 작년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아픔을 되갚겠다는 생각에서다. 또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력을 잘 정비했기에 설욕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뚜렷했다.

윤성효 감독은 "차범근 감독 시절에 두 번을 졌고, 내가 부임한 뒤에도 한 번 졌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과 상황이 다르다. 작년 요즈음 우리 팀이 바닥에서 놀았다면, 올해는 선두다"라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은 이어 "경남이 우리를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작년 우리 팀이 수비에서 다소 허점을 드러냈다면, 올해는 이 부분을 점검했다. 윤빛가람의 패스만 주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경남을 상대로 두 가지 핸디캡을 안고 싸워야 한다.
한 가지는 주포인 게인리히와 하태균이 모두 징계로 경남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 게인리히는 경고가 누적됐고, 하태균은 지난 15일 강원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최성국과 오장은, 이현진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몸 상태인 것도 불안하다. 특히 이현진은 피로골절로 3개월간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실상 수원의 공격 자원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게인리히와 하태균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마르셀과 베르손의 능력이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노리라고 주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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