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시즌 첫 멀티히트 '3G 연속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21 15: 16

김태균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은 21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개막 9경기 만에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도 1할5푼4리에서 2할(30타수6안타)로 올랐다.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세이부 우완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를 상대로 5구째 바깥쪽 낮은 12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 이마에 토시아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지바 롯데는 선두타자 김태균의 출루를 시작으로 3회에만 안타 3개로 3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김태균은 니시구치의 5구째 몸쪽 높은 139km 직구를 쳤으나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니시구치의 몸쪽 높은 134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전 안타를 날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를 상대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지바 롯데는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세이부를 7-1로 눌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다운 위용을 보이기 시작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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