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서태지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지아의 '정체'에 대해 누리꾼들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21일 오후 한 매체는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지아(33·본명 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지아가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이미 양측의 법정대리인을 통해 두 차례의 공판이 진행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연예가는 물론 네티즌 역시 쇼크를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이 '14년간 법적 부부 관계였다', '과거 미국에서 동거했다'는 설들과 이에 따른 정황들까지 속속 드러나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먼저 프로필상 1981년생인 이지아가 만일 14년 전 서태지와 결혼했다면 미성년자였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녀의 나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 이혼 소송 과정이 보도되면서 그녀가 1978년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본명 역시 김지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아 소속사 관계자 역시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지아의 프로필상 나이는 흔히 말하는 방송용 나이다"고 인정했다.
이 밖에도 이지아는 데뷔 이후 '외계인설'이 나돌 정도로 과거 행적이 묘연한 인물로 유명세를 탔다. 데뷔 이전까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갖가지 루머가 파다했고 학력 사항에 대한 의심들도 계속됐다.
그랬던 이지아가 결국 서태지와 부부관계였고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며 혀를 차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우성과 열애를 시작한 터라 네티즌의 충격은 더하다.
이에 보도 직후 온라인상에는 이지아의 신상과 과거 행적들에 대한 온갖 추측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네티즌은 "그동안 포기하고 있었던 이지아에 대해 다시 파헤쳐야겠다!", "도대체 대중 앞에 진실한 모습은 하나도 없는 거냐", "무슨 일만 터지면 잠적이냐" 등과 같은 볼멘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한편 이와 관련 이지아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 중이란 사실은 커녕 결혼 사실조차 몰랐다. 회사 입장에서도 무척 당황스럽다. 현재 이지아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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