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 1명' 두산, 엔트리 교체 의미는?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21 17: 58

당분간 좌완 릴리프 요원은 이혜천(32) 단 한 명으로 간다. 두산 베어스가 김창훈과 장민익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우완 김승회와 박정배를 1군으로 올리며 이혜천을 당분간 계투로 쓰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두산은 2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김창훈과 장민익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우완 김승회와 박정배를 1군으로 올렸다. 지난 20일 경기서 7-3 승리를 거둔 후 김경문 감독은 "여유 있는 리드서 아껴야 했던 승리 계투 고창성과 임태훈을 등판시킨 것이 아쉽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우완 두 명을 수혈한 셈이다. 상대 선발 금민철의 공략이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초반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 이후 중반 투수들을 동원해 어떻게 버티느냐가 포인트임을 밝혔다. 김승회와 박정배는 올 시즌 팀의 롱릴리프 후보들이다.
 
따라서 앞으로 좌완 추가 수혈이 없는 한 이혜천이 좌완 원포인트를 넘어 계투로서 뛰게 될 전망. 김 감독은 "김창훈, 장민익 외에도 이현호나 정대현, 진야곱 등이 2군에서 대기 중이다"라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또다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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