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도 불펜에서 45구 투구를 펼친다".
지난 시즌 세이브 타이틀 홀더의 귀환이 머지 않았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1군 복귀를 노리는 마무리 손승락(29)의 현재 상태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손승락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았다. 손승락은 지난 19일 두산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한 데 이어 이날도 힘껏 포수 미트를 향해 공을 뿌렸다.
"주말 목동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군 경기서 출장 기회를 주겠다"라고 밝힌 김 감독은 "좋은 페이스라면 다음주 중 1군 등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2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한 기둥 투수의 합류가 가시화된 만큼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100%가 되었을 때 손승락을 1군에 올린다"라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지만 일단 아프지 않다는 점에서 합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5경기를 치른 20일까지 계투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인 넥센 계투진이 기다리는 반가운 소식이 머지 않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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