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타점' 김동주, "(양)준혁 선배 기록 도전하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21 21: 46

"동료들과 함께 이룬 기록이라 생각한다".
 
'두목곰' 김동주(35. 두산 베어스)가 자신의 개인 통산 1000타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통산 최다 타점(1389타점) 기록 갱신에 대한 꿈을 이야기했다.

 
김동주는 21일 잠실 넥센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0 박빙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서 상대 계투 이정훈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 타점으로 김동주는 1998년 입단 이후 데뷔 13년 만에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역대 6번째.
 
경기 후 김동주는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팀 동료들과 같이 만든 기록이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라며 "만루 상황서는 당겨치면 병살이 될 수 있어 처음부터 밀어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섰다"라는 말로 1000타점 기록 달성 순간을 복기했다.
 
뒤이어 그는 "이제는 14년차인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라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한 뒤 "앞으로 3~4년 정도는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양준혁 선배의 최다타점 기록을 뛰어넘고 싶기도 하다"라며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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