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특급 차우찬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차우찬은 21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9월 26일 잠실 LG전 이후 3연승. 차우찬은 4-2로 앞선 6회 권오준과 교체됐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차우찬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고맙다. 고비마다 포수 (채)상병이형의 리드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1주일만에 등판했는데 너무 짧게 던져 중간 계투진에 미안하다.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위기를 잘 넘겼고 컨디션이 안 좋은 만큼 빨리 교체했다"며 "권오준,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 중간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해줬고 조영훈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는데 멋진 타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류 감독은 "당초 4월에는 5할 목표였는데 투수 페이스가 좋아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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