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계투가 쉬어야 했던 날 김선우가 7회까지 던진 것이 정말 컸다".
넥센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김선우와 맏형 김동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서 7이닝 무실점투를 펼친 선발 김선우와 5회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김동주의 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 1무 5패(2위, 21일 현재)를 기록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동시에 넥센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 상대만 따지면 4연승.
경기 후 김 감독은 "(김)선우가 정말 잘 던졌고 김동주도 필요한 순간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라며 투-타 맏형들을 칭찬했다. 특히 김 감독은 로테이션을 하루 앞당기며 4일 휴식으로 많은 이닝 소화에 무리가 있던 김선우의 7이닝 호투를 높게 샀다.
"오늘은 무조건 중간의 승리 계투조가 쉬어야 했다. 그런데 김선우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준 덕분에 승리 계투조 부하를 막을 수 있었다. 구위를 봤을 때 한 회를 더 막을 수 있었지만 다음 등판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7회까지 던지게 했다. 1승 이상의 의미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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