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결승타' 한화, 롯데에 역전승 '6위 점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21 22: 06

한화가 롯데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6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회 터진 강동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5승10패1무를 마크, 롯데(4승10패2무)와 넥센(5승11패)을 끌어내리며 단숨에 6위까지 뛰어올랐다. 7위였던 롯데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가1회  선취점을 냈다. 전준우와 손아섭의 볼넷에 상대 폭투까지 겹쳐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 4번타자 이대호가 1루 쪽 땅볼을 쳤다. 한화 1루수 정원석이 홈을 노렸으나 송구가 높았다. 이희근이 점프해서 캐치하는 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야수 선택으로 이대호의 타점이 만들어졌다.

한화는 롯데 선발 장원준에게 막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장원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폭풍을 몰아쳤다. 선두타자로 나온 신경현이 롯데 구원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나갔다. 이어, 고동진이 페이크 번트 슬래시로 중전 안타를 터뜨려 단숨에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선진이 시즌 첫 안타를 좌전 적시타로 장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 물꼬를 튼 한화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폭투까지 겹쳐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강동우가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김경언이 바뀐 투수 임경완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기회에서 최진행까지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최진행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동우와 고동진도 2안타 멀티히트. 한화는 7회에만 4연속타 포함 안타 5개를 폭발시키며 롯데 불펜을 초토화시켰다.
한화 3번째 투수 박정진은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무리 오넬리 페레즈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3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한 김사율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