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마침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단숨에 두 계단을 올라 6위가 됐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마침내 비상을 시작했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역전승하며 롯데와 넥센을 끌어내리며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 4월10일 최하위로 처진 이후 10경기 11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연승과 함께 6위 도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대화 감독은 "양훈과 박정진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선발 양훈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승부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 최고 146km 강속구를 뿌리면서 롯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온 박정진이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타자들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타자들이 특정 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있는 스윙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안타를 총 11개 터뜨렸다. 물론 선발 장원준에게 6회까지 안타 4개로 눌렸지만 그 이후에만 7개의 안타를 휘몰아치며 롯데 구원투수들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최진행 강동우 고동진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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