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정규리그 첫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말 그대로 마수걸이 승리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만큼 '돌풍의 팀' 대전을 넘어보겠다는 생각이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왕선재 감독의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부산은 지난 시즌 대전에 1승 1무로 앞섰다.
부산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컵대회 포함 4경기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 게다가 최근 2경기서는 공격진이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며 모두 2골을 넣었다. 그 중심에는 최근 정규리그 2경기서 연속 골을 넣은 양동현이 있다.

이에 힘입어 부산은 안좋은 기록은 다 깨려고 한다. 부산은 최근 원정 5연패는 물론 원정 1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전에서 이 모든 걸 정리하겠다는 것이 부산의 생각이다. 대전을 상대로 역대 통산 31승 8무 15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대전은 최근 흔들리고 있다. 한때 10년 만에 리그 1위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4경기서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4경기 연속 무득점이 있다. 리그 6경기서 2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득점이 없다면 승리를 기록할 수가 없기 때문.
부산으로서는 수비축구로 대변되는 대전의 '3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약 지난 20일 상주와 컵대회처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가 그대로 나타난다면 대전의 뒷공간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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