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승' 강원 맞아 '원정 부진' 끊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2 09: 16

인천 유나이티드가 팀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상대는 아직 정규리그서 승리가 없는 강원 FC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인천은 지난 17일 성남전에서 거둔 리그 첫 승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사냥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천의 순위는 현재 정규리그 11위. 6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는 것 치고는 순위가 만족스럽지 않다. 이유는 조직력이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기 때문. 특히 수비에서의 조직력이 그렇다. 흔히 수비가 최종 수비라인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비는 최종 수비라인부터 공격진 모두가 함께 하는 것. 이번 시즌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인천으로서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이번 강원전을 계기로 팀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생각. 비록 성남전 승리 이후 경남에 0-1로 패하며 상승세를 노리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강원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무득점으로 전패(6패)를 하고 있기 때문.
인천으로서는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원정 8경기(3무 5패)서 승전보를 알리지 못하고 있는 인천으로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것이다. 최근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2골을 넣고 있는 인천은 수비를 조금만 더 안정시킨다면 충분히 적지에서 승리를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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