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의 이혼소송 보도로 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졌다.
이지아(본명 김지아)는 지난 1월 미국에서 함께 살다 헤어졌다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법원에 제출, 서태지(본명 정현철)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양 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이달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다.
미혼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이 비밀리에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며 수십 만 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서태지와 과거를 숨긴 이지아에게 배신감을 표출하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신비주의 전략을 고집해 와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엔 배신감이 든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은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라며 과거 사실을 숨겨온 이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일각에선 서태지와의 관계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지아에 대한 동정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가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데 따른 결과.
네티즌들은 “본인 스스로도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동안 연애와 결혼 모두 숨겨야 했던 게 불쌍하다”, “그녀의 인생이 참 씁쓸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이지아에게 동정표를 던졌다.
한편, 그들에게 동정도, 비난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스타 연예인인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
서태지, 이지아의 이혼소송을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들의 향후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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