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종서도 몰라.. "태지답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달라" 심경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22 09: 48

'서태지의 절친' 가수 김종서가 배우 이지아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충격을 던지고 있는 서태지에게 "태지답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종서는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빗발치는 전화에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내며 저에게 너무나 많은 분들의 문의가 쇄도해 저의 입장을 밝힌다"라며 "우선 저도 여러분과 같은 입장이다. 그 친구의 결혼도 이혼도 전혀 몰랐고 사실 많이 놀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랫동안 숨겨야했던 본인들의 속내는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일단 본인들의 입에선 어떤 얘기도 없으니 기다려보자. 근거 없는 소문이 산처럼 커져서 본인이나 팬들이 상처 받지 않기를"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 "남일 같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게 팬심이다. 팩트와 관계없이 지켜줘야 하는 그런. 그가 직접 말할 수 있게 기다리자. 오늘날의 그가 있게 한 것은 자타공인 진정 그대들이다. 흔들리지 말라"고 서태지의 팬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제 트윗엔 사실 매니아들(서태지 팬들)이 많다. 그들이 의지할 곳 없는 깨알같은 글들 눈물이 난다. 제가 공개적인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글을 읽기 바라며 빨리 멋있게 태지답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면 상황은 한 개도 중요치 않다"고 덧붙이며 서태지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아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21일 불거진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설을 인정하고 첫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밝혔다. 소속사의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993년 미국 유학중 서태지와 우연한 첫 만남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1996년 은퇴한 서태지가 미국으로 다시 건너오면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사랑이 깊어진 두 사람은 1997년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현지에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2000년 6월, 서태지가 컴백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사실상 부부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이지아 쪽에서 2006년 이혼신청을 하고 2009년 이혼 효력이 발효됐지만 위자료 및 재산 분할 문제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